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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은 물러서고, 권성동·장제원은 국회의원 직 던져라”

“비대위가 제 역할을 하려면, 힘을 실어줘야 한다. 문제는 ‘윤핵관’이다”
“대통령실에는 정치 경험도 있고, 실질적 아이디어를 던져줄 사람이 필요”
“양당 정치 폐해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다당제가 되면 함부로 못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인터뷰

  • 입력 2022.08.09 20:31
  • 수정 2022.08.11 14:03
  • 기자명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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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의 이슈토크 빅'에 출연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장윤선의 이슈토크 빅'에 출연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온라인 정치경제 미디어 스픽스'가 진행하는 ‘장윤선의 이슈토크 빅’에 9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출연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원내부대표, 최고위원 등을 지낸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이날 조 대표는 ‘위기의 여당, 출구는 있나’라는 주제에 대해 시종일관 담담한 어조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늘 국민의힘이 전국위 의결을 통해 비대위 전환을 확정했다.
▶비대위를 출범시키는 것 말고는 지금 방법이 없다. 사실 좀 늦었다.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이 정지됐을 때, 최고위도 일괄 사퇴하면서 비대위를 출범시켜야 했다. 지금 끝까지 이준석파, 반 이준석파, 윤핵관파 등 꼴 보기 싫지 않나. 국민들은 이제 국민의힘에 관심도 없다.

-비대위원장으로 주호영 의원이 임명된다고 하는데, 주 의원도 윤핵관인가.
▶주호영과는 친구 사인데, 윤핵관은 아니다. 우리는 대구에서 시험 없이 무작위로 배정되는 뺑뺑이 고등학교 1기다. 주 의원은 사리판단에 빠르고, 나름대로 판단력도 있고, 경험이 많고 아이디어도 많다. 그런 부분들 덕에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역할을 잘 할 것이다. 국민의힘 당 수습도 급하지만, 윤 정부에 여러 의견을 제안하고 현 상황이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주 의원을 잘 활용하면 될 것 같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상황이 달라질까.
▶문제는 ‘윤핵관’이다. 계속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비대위는 허수아비다. 주 의원이 성깔이 있다. 그런 허수아비 비대위·비대위원장이 된다면 던지고 나올 것이다.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놓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힘 자체가 비대위로 들어가야 한다.

-윤핵관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윤핵관들이 물러서는 게 급하다. 특히 권성동, 장제원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 ‘당 쇄신’이라는 변화와 정상적인 지지율 회복을 위해서는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원래 비대위가 출범하고 비대위원장이 선임되는 상황이면, 기존 지도부가 모두 사퇴해야 한다. 윤핵관들이 전면에 나선 비대위는 의미가 없다. 국민들이 무슨 변화라고 생각하겠나. 윤 대통령이 있는 동안 윤핵관은 더 이상 나오면 안 된다. ‘윤핵관 물러나라’는 것은 변화의 중심에 윤핵관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인 문제 중 하나가 윤핵관이다. 윤 대통령의 능력, 발언, 실수 등도 있겠지만, 윤핵관들의 권력투쟁이 제일 크다. 누가 윤 대통령과 더 가까운지 경쟁하고 있다.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 나는 여당도 해보고 야당도 해봤는데, 이런 여당은 또 처음 본다. 쇄신 정도가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꿔야 한다. 윤핵관도 이제 좀 쉬어야 한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특히 문제인가.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실수가 너무 많았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의결 당시, 국민들 특히 보수쪽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 덜컥 합의를 했다. 인사청탁 문제도 그렇고 최근 펠로시 의장이 왔을 때는 그 앞에서 사진 찍는 결례를 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처신이 너무 가볍다. 본인이 그런 큰 실수를 했으면 이제 물러날 때가 된 것이다. 국민 밉상이 됐다.

장 의원은 코로나 정국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데리고 산악회를 갔다. 그런 사람이 무슨 대통령을 보좌하겠나. 권력을 잡으니까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욕심이 생길 때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정치인이 되고 큰 인물이 된다.

-이준석 대표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준석 대표의 가장 큰 단점은 자기 자신에게 묶여 있다는 것이다. 선배들이 얘기해도 자기가 다 아는 것 같이 행동한다. 정치라는 것은 신선함, 청년스러움도 중요하다. 하지만 선배들 얘기를 좀 듣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중요하다. 본인이 모든 정치를 어떻게 다 알겠나. 여러 말을 들어야 한다. 나도 처음 국회의원이 됐을 때 굉장히 힘들었다. 경거망동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정진석 의원과의 마찰도 그렇다. 나도 정진석 의원을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맞닥뜨리고 그렇게 해선 안 된다. 국회부의장이 바보 됐고, 본인은 더 바보가 됐다. 당 대표는 일부 당원이 아니라 당 전체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정당정치에서 당 대표의 역할이 굉장히 크긴 하지만, 그 대표가 나름대로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암만 떠들어도 지지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당분간 이 대표가 정치에 복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윤선의 이슈토크 빅'에 출연해 인터뷰 중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장윤선의 이슈토크 빅'에 출연해 인터뷰 중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현재 임기 석 달 만에 부정평가가 70%를 넘었다.
▶윤 대통령은 팬덤 정치 혹은 지역 지지기반이 약하다. 대선 과정에서 최악이 아닌 차악을 뽑자는 말이 나왔다. 국민들이 윤 대통령에게 시작부터 점수를 박하게 준 것이다. 지금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 최선이 아닌 차악으로 대통령이 됐을 때, 국민들의 뜻을 헤아렸어야 한다. 국민들을 유혹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 두 달 전에 지지율이 30% 이하로 떨어진다는 예측을 했다. 좀 안 됐지만 예측이 맞아떨어졌다.

윤 정부의 비상이 수습되기 위해 3가지 정도를 빨리했으면 좋겠다. 우선, 아까 말했던 것처럼 당은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쇄신하고 변화해야 한다. 지금 전당대회를 위한 비대위로 가기에는 당이 너무 코너에 몰려있다.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당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해봐야 한다. 또 당·정이 삐걱거린다는 말이 많다. 주 의원이 대화하고 타협해 조정하는 건 잘할 것이다. 당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없을지 문제는 윤핵관들의 행보와 거취다.

두 번째는 원내대표와 대통령실 교체다. 권 원내대표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 꼼수가 눈에 너무 보이지 않는가. 이준석이 없는 사이 본인이 대리를 하다가 나중에 당 대표를 하겠다는 것이다. 국민들도 다 안다. 야당도 파트너로서 권 원내대표와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원내대표를 바꾸면서 당도 국회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 곧 8.15 광복절, 취임 100일, 추석이 쭉 연결된다.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실도 바뀌어야 한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을 하던 사람이다. 실질적으로 정치·사회 경험이 없다. 정치는 꼴 보기 싫다고 그걸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화와 타협을 하고, 방안을 마련해 가려운 곳을 긁어줘야 한다. 정치적인 경험이 있고, 나름대로 여의도를 잘 알고, 국정운영에 실질적 아이디어를 내는 컨트롤 타워가 비서실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현재 김대기 실장도 그렇고 한덕수 총리도 관료 출신이다. 비서실장은 여러 가지로 대통령에게 상황을 얘기해 줄 수 있는 컨트롤 타워다. 이번 기회를 통해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

대통령이 장악력은 있다. 나름대로 소신도 있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인다. 단지, 전반적인 내용들을 다 숙지하고 있진 않은 상황이다. 안에서 사회적 여론, 대외적 문제를 같이 보고, 만나서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숙지가 돼 있는, 경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일단 나는 안 간다.

세 번째는 행정에 검찰을 그만 들여야 한다. 검찰공화국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물론 검수완박 때문에 검사들을 부서에 앉혀서 감찰기능과 같은 컨트롤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다. 이미 본인의 오른팔인 한동훈을 법무부장관으로 앉히지 않았나.

-어제 박순애 장관이 사퇴했다.
▶임기 석 달밖에 안 됐다 이런 말 하지 말고, 잘못하거나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과감하게 사퇴시키고 교체해야 한다. 변화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윤 대통령이 어려워할 필요없다. 물론 장관들의 능력을 한두 달 만에 검증할 순 없다. 능력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맞지만, 인사 시스템을 통해서 한 번 걸렀으면 한다. 이번 박 전 부총리 자진사퇴는 그런 부분에서 행정부 혹은 비서실에 경종을 울리느냐의 문제다.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도 장관도 없다. 정치인도 그렇다. 윤 대통령은 본인이 정치인이 아니라서 정치를 멀리하는 것 같은데,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인은 쇼를 할 수 있다. 단지, 쇼를 하더라도 실질적인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무방하다

한동훈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말한 것이 있다. 지금 차기 대권 선호도 1위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한 장관은 ‘나는 빼달라’라고 말해야 한다. '현재 법무부장관으로서의 역할도 있고, 정치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좋은 쇼다. 윤 대통령도 검찰총장 시절에 ‘본인은 빼달라’라고 말했다. 그런 말을 안 하는 건 본인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장관이 지지율 1위로 나오니까 5년 후 대통령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국민들이 볼 때 한심한 것이다. 대통령은 품격과 권위가 같이 있는 자리다. 국정운영에 대해 모든 유한책임도 져야 한다. 품격과 귄위 양 날개를 쥐고 가야 하는데, 주변에서 권위를 다 떨어트리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역린’이라는 말이 있는데.
▶부인이 역린이면 안 된다.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 부인은 항상 공인이었다. 국민들이 얘기를 꺼내야 하는데, 말하지 말라고 해서는 안 된다. 앞서 당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줘서 쇄신과 변화를 하라는 것과 현재 입법 문제·예산 문제 등을 위해 여당과 타협해야 하는데 권 원내대표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했다. 여기에 추가하자면, 윤 대통령이 김 여사에 대한 문제도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 ‘내 임기 동안 김 여사를 통해 인사 청탁이나 이권 청탁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색출해서 처벌하겠다’, ‘5년 임기동안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김 여사에게 청탁이 들어오면 감옥 간다’ 이런 것들을 대통령이 직접 천명해야 한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 국민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다. 김 여사가 옷 하나, 신발 하나 신경 써야 한다. 국민들은 김건희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있다. 좀 더 겸손하게, 소박하게 신경 써서 국민 생각을 좀 했으면 좋겠다. 서울의 소리 문제도 있지 않았나. 그런 쓰레기, 똥파리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방어막을 대통령이 쳐줘야 한다. 그래야 김 여사 쪽이 편해진다.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에 대해서는.
▶도어스테핑 하지 말라고 여러 번 경고했다. 차라리 한 달에 한 번 기자들 모아서 토론회를 하라. 후보 때 어퍼컷 쇼랑 똑같다. 대통령 후보가 국민을 향해 어퍼컷을 하는 게 맞나. 이재명은 발을 차더라. 아직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모르는구나 생각했다. 그땐 정권교체라는 절실함이 있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 아니라, '최악이 아니면 차악'이었다. 대통령이 됐으면 정말 국민들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야 한다. 아직 국정운영이라든지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습득이 안 돼 있다.

역대 대통령들이 다들 기자 간담회 한다 해놓고 안 했다. 한 달에 한 번 기자 간담회 한 시간 정도 하는 것도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된다. 그렇게 해야 하는데 그냥 쇼하듯 대통령을 문 앞에 내세운 건 참모들이 잘못한 것이다. 현재 좌파들은 실질적으로 정권을 뺏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이 아니었으면 정권교체가 안 됐을 것이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3개월 만에 축출됐다. 대통령이 퇴임하고 지지율이 그렇게 높은데 친명계가 싹쓸이하고 있지 않나. 모든 부분에서 NL 주사파 계열이 축출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주변인들이 예상을 해야 된다. ‘이재명 대표가 될 것이다. 그러면 그다음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 상황에 대비하는 해법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장윤선의 이슈토크 빅'에 출연해 답변하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장윤선의 이슈토크 빅'에 출연해 답변하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10년 넘게 정치를 했다.
▶주호영 의원이나 김재원 전 의원 등 몇몇 사람은 대통령 옆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했다. 나는 일만 했다. 세월호 문제와 관련해 간사를 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노동개혁을 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공무원 연금개혁도 했다. 이명박 정부가 가장 잘 한 것이 노동개혁이라는 말이 있다. 공무원 연금개혁으로 500조 가까이를 아꼈다. 양대 정부의 개혁을 주도적으로 했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영광이다. 젊은 공무원들에게 욕은 많이 먹었다.

-정당정치의 새로운 질서 재편이 필요하지 않나.
▶양당정치가 다당제로 가야 한다. 다당제는 제도적으로 양대 정당이 아닌 소수정당들도 원내 진출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다당제가 되면 양당이라고 해도 함부로 못한다. 그런데 다당제 얘기를 꺼내면 자꾸 내각제를 들고 들어온다. 내각제가 되면 돈 가진 사람, 권력 가진 사람, 언론이 힘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나쁜 민주주의 위기가 돈, 권력, 언론이 장난치는 것이다. 내각제는 정해진 프로그램에서 사람을 내고, 쳐다보지도 않는다. 일본은 젊은층이나 중간층이 정치에 관심 없다. 정치인들이 정치를 하다가 안 되면 연정을 한다. 자민당이 장기 집권하는 것처럼 '정치 가문'이 생긴다. 로스쿨을 만들 때, 지금처럼 ‘귀족 스쿨’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지 않았나. 내각제로 가는 순간 우리나라는 돈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얻는다. 그래서 내각제는 반대한다.

심상정 대표가 내각제를 얘기하는 것도 다당제를 하기 위해서다. 양당이 이번 대통령 선거 때 각각 410억, 460억을 썼다고 한다. 거기서 90%가 넘는 돈을 환급받았다. 양당은 선거를 하면 정당보조금이라고 해서 100억 정도씩 돈을 받는다. 선거가 끝나면 또 95% 정도 환급된다. 선거만 치르면 몇 백억이 생긴다. 건물 새로 사는 게 선거 보조금 갖고 사는 것이지, 후원금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이 자체가 금권이 개입하는 것이다.

일반 정치하겠다는 사람은 한 푼도 환급을 못 받는다. 10%·15% 득표를 해야 하는데, 처음 정치하는 청년들이 그렇게 할 수 있겠나. 이 전반적인 정치 시스템에 새로움이 있어야 한다. 몇 번 선거에서 떨어지더라도 돈에 대한 부담이 없어야 하는데, 양당은 마음껏 쓰고 돌려받는다. 세금으로 선거를 치르면 안 된다. 당원들에게 당비를 받아서 그 후원금으로 선거를 해야 한다. 우리공화당은 100% 당비로 운영된다. 당비를 거둬서 자발적으로 돈 문제를 해결하면 건방 못 떤다. 국민들 앞에서 함부로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이 그걸 포기하겠나. 선거 보조금을 없애고, 세금으로 산 건물들을 다 반납해야 한다. 양당 제도의 폐해고, 심각한 문제다. 결국 모든 피해는 국민들에게 간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역별, 계층별, 청년 내에서도 갈등들이 있다. 대한민국은 이런 갈등이 있어서 역동적인 나라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양당제의 폐해 문제는 이제 국민들이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대안 정당, 견제 정당이 한국정치에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독단·독주를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했다. 윤 정부 들어서도 여러 인사 문제가 있고, 국민의힘 당내 권력투쟁이 있다. 이렇게 마음대로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은 견제 정당이 없어서 그렇다. 이제는 양당을 견제할 수 있는 정당들이 서로 간의 견제와 협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양당제의 폐해에서 국민들이 벗어날 때가 됐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의 인터뷰 영상은 9일 오후 10시 스픽스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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